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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밥의 마술적 힘

묵밥으로 마무리 한 찬미의 밤...

인간은 역시 생물적인 존재...

묵어야 몸과 마음이 감사한다구요..?

할머님 교우들께서 밤 늦은 시간에 봉사하시는 모습에  짠했구요....~111

또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온 것 같은 수도원 마당(식사하러 간 곳)///,,,

묵밥 먹으려 줄 섰는데 김신부님 등장...

맘은 악수하고 어디서 온 뉘기라고 인사하고픈데...

워낙 쑥스러웠고 신부님 시장하시고 장시간 애쓰셔서...어서 맘 편히 잡수시게  멀리서먼 뵈었답니다.

다음에 인사드리기로 하고  다른 이들에게..양보....ㅋㅋㅋ

 

십자가 부목 볼터치와 안수...마음의 아픈 곳이 치유되는 듯 괜히 미소가 입가에 돌더군요.

세상사 그까잇거 하늘의 별에서 보면 티끌보다 못한 주제라는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영양결핍시 미량원소가 아주 흡수가 좋듯이

저의 병든 영혼이 치료받고 새벽안개를 가르며 돌아오는 길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오늘 전 자유로운 마음으로..성모어머님을 부르던 간밤의 우리들 함성이

마음에서 울렸답니다.

 

정말 여러사람들에게 권하고 저도 시간이 되면 또 가야겠다 싶어요.

신부님 강론에서 두 다리 잘린 악사의 비유처럼 힘들게 하는 부분은 간과하고

우린 다른 봉사와 기쁨으로 누리기에도 부족한 하루하루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