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환경관련

[스크랩]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문제, 에너지 절약 실천하는 환경 책 추천합니다!

 

김대리의 환경노트 『그린이즈머니』

이 책을 읽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워낙 환경이나 재활용 리폼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평소에 관련정보를 꾸준히 스크랩해와서 그런지 더욱 더 친근감이 들었다.

솔직히 환경관련책이나 환경보호, 환경캠페인이라는 주제로 나온 책들이 단순히 환경의 중요성이나 실천방안을 설파하는데 그치지 않았다면 요 녀석은 회사에서 일상에서 부딪히는 환경문제를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는 점이 다르다 하겠다.

 

 

 

이 분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이자 환경부 국장님 유복환님이다. 이름처럼 참 유복하게 생기셨다. ^^;;

환경에 대해서는 자타공인 전문가이신 듯, 그래서 더욱 믿음이 갔다는 ㅎㅎ

 

 

이 책의 주인공 김 대리는 환경운동가도, 환경단체에 가입한 회원도 아닌 그저 평범한 회사원이다. 그런 그가 <환경 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그 환경 노트에는 지구를 살리는 열 가지 비밀, 탄소배출권, 그린마일리지, 탄소 발자국, 20세기 최악의 환경사건, 코펜하겐 회의, GE의 환경경영 등 환경 관련 지식들이 채워져 가고 있다. 그는 뜨거워진 지구를 살려야겠다는 거룩한 사명감 때문에 이 노트를 쓰기 시작한 걸까? 글쎄…… 사실 출발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인수 합병을 막아보기 위해, 즉 자신의 자리 보존을 위해 시작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김 대리가 다니는 블루마트는 세계적인 유통업체 월드마트의 한국 입성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재고가 쌓이고, 자금이 경색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문에는 공공연히 월드마트가 블루마트를 인수할 것이라는 기사도 등장한다. 이에 25년 동안 국내 유통업계를 지켜온 블루마트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회사 구하기’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거대 자본력으로 저가 공세를 펼치는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을 찾는다.

이 팀에 발탁된 김 대리는 그저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가격보다는 가치가 중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놓는다. 그러자 그 가치를 찾아보라는 특명이 떨어지고, 그는 가격을 누를 만한 가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가치는 ‘환경’.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농약 등의 유해 물질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키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은 환경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요즘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관련한 뉴스도 소개됐다. 사실 이 부분은 환경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도 의미있는 키워드이다. 지구 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교토의정서가 2012년 효력이 끝남에 따라 이번 기후변화협약이 갖는 의미는 더욱 커졌다.

 

 

 

휴대폰 IT강국 코리아는 잠자는 장롱면허뿐이 아니고 제 역할을 쉬고 있는 장롱폰을 연간 840만대까지 불려 놓았다. 재활용의 미덕이 필요한 건 이미 쓰던 물건을 쉽게 바꾸는 단발성 소비문화에도 꼭 필요한 요소가 됐다.

 

 

환경, 비용이 아니라 ‘돈’이다!

 

환경을 다룬 많은 책들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거대한 재앙으로 보고 우리의 미래를 암울하게 묘사하고 있다. 환경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절대 외면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런 책들은 왠지 들춰보기도 전에 겁이 난다. 게다가 그런 책을 보고 있자면 왠지 대단한 사람이나 친환경을 실천하고 이를 위해서는 큰 희생이 뒤따라야 할 것 같아 슬그머니 발을 빼고 싶은 심정이다.

좀 더 쉽게 환경문제에 다가갈 수 있는, 그리고 좀 더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친환경 실천을 설득해낼 수 있는 책은 없을까? 《Green is money:김 대리의 환경 노트》는 그 역할을 해낸 책이다. 이 책은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환경문제를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다. 환경보호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고, 환경은 ‘비용’이 아니라 개인과 기업과 국가의 ‘수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하고, 경제도 살리는 힘과 지혜

 

저가 공세를 펼치는 마트와 친환경 가치를 실현시키려는 마트의 경쟁. 그들의 경쟁 결과는 어떻게 될까? 얼핏 봐서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저가 정책을 펼친 마트가 당연히 승리를 거둘 것 같다. 하지만 경영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그 양상이 다르다. 기업 경영을 둘러싼 이해관계자가 다양해짐에 따라 과거에는 이윤 추구가 중요한 경영 패러다임이었다면, 이제는 이윤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야 하는 경영 환경에 직면하게 되었다. 따라서 환경에 무관심한 기업은 존재하기가 어려우며, 결국 환경경영에 앞장선 기업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친환경은 ‘이익’이 된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 플러그를 뽑는 것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실천인 동시에 전기 소비량의 10%를 절약할 수 있는 길이다. 컴퓨터 전원을 끄는 것은 불필요하게 켜 있는 전등 3개를 끄는 것과 같고, 양치질용 물을 30초간 흘릴 경우 물 6L가 허비되지만 컵에 물을 받아서 쓰면 0.6L로도 충분하며, 여름에는 넥타이를 풀고 겨울에는 내복을 입으면 실내 체감 온도가 2도 정도 달라지므로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분리수거,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은 친환경 실천인 동시에 절약의 길이기도 하다. 또한 대기오염과 유해 물질을 줄이는 것은 나와 가족의 건강과도 직결된 일이다. 따라서 친환경 실천을 귀찮은 일이나 희생이라 여기는 대신 발상을 전환해보면 나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길임을 발견할 수 있다.

 

 

소가 먹은 풀들은 대개가 미생물의 도움 없이는 분해가 안 되는 셀룰로오스로 이루어져, 입을 통해 들어온 음식물은 위장에 보관된다. 위장에서 셀룰로오스를 분해해 소가 흡수할 수 있게 발효되는데 이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가 메탄이다. 그리고 메탄은 트림을 통해 밖으로 분출된다. 소 한 마리가 하루에 공기 중으로 토해내는 메탄은 200L쯤 된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4,000L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 13억 마리의 소가 일 년에 약 1억t의 메탄을 트림으로 방출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언급한 에너지 다이어트 실천편!!!

컴퓨터 크기는 잘하고 있고

나의 컵 쓰기는 사실 컵 씻기가 귀찮아서 늘 미뤄두고 있는 일이라!!!!

이번 기회에 반성차원에서 마련하였다.

직접 산 컵은 아니고 받은 컵이긴 하지만 나의 아름다운 컵이 바로 밑에 ㅎㅎㅎ

 

 

천사가 살고 있는 나의 머그컵으로

일회용 종이컵을 줄이고 에너지 다이어트 고고씽~!!! 

 

 

“방금 TV에서 ‘북극의 눈물’이라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지구 온난화가 정말 많이 진행되고 있나봐?”

김 대리의 목소리에는 어느덧 걱정이 담겨 있었다.

“기후 변화 때문에 식탁에 오르는 반찬도 바뀌었어. 수산 시장에 가보면 명태 같은 찬 바다에서 나는 고기는 모두 수입산이야. 대신 동해에서 여름에 주로 잡아 올리던 오징어가 한겨울에도 동해와 남해를 가리지 않고 많이 잡혀 싼 값에 시장에 나와 있다고.”

누나는 가정주부답게 시장에서 지구 온난화를 체감하는 모양이었다.

“겨울에도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게 다 지구 온난화인지 뭔지 때문인 거냐?”

어머니가 물어보자 누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심지어는 열대지역에나 있는 말라리아모기가 우리나라에도 나타나고 있대요. 지구 온난화는 온도가 올라갈수록 번식력이 더 활발해지는 신종 바이러스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어요. 말라리아뿐만 아니라 사스, 신종 플루…… 끔찍해요.”

“누나, 지구 온난화에 관심이 꽤 깊네? 무슨 환경단체의 사무총장 같아.”

“생존의 문제인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지.” P30~31

 

 

 

지구를 살리는 열가지 비밀이 무엇인고 하니

사실 우리 실생활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이었다. 물을 아껴쓰고 백열전구를 쓰지 않고

플러그는 뽑아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사실 비밀일 것도 없는 너무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다.

단지 실천하지 않을 뿐이다. ㅠ_ㅠ

나의 작은 게으름을 부지런함으로 바꾸면 해결될 수 있는 일들임을 잊지 말자!!!

 

 

“기업의 친환경성을 시장에서 경쟁 요인으로 삼는다는 구상은 좋은 아이디어에요. 지구 온난화로 환경문제가 이슈가 되고 친환경 웰빙 소비트렌드가 확산되는 시기와 맞는 듯해요.”

서 대리는 천천히 커피를 저으며 이야기 했다.

“그런데 친환경 가치를 어떻게 회사의 수익으로까지 연결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환경 가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회사도 받아들일 수 있을 거예요.”

김 대리가 다소 자신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김 대리의 이야기를 듣는 도중에 서 대리의 머리를 스치는 단어 하나가 있었다.

“김 대리님 혹시 ‘그린 소비자’라고 들어본 적 있어요?”

서 대리는 눈을 반짝이며 김 대리에게 물었다.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 뭐 이런 뜻이 아닌가요?”

“맞아요. 환경문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겨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집단을 말해요. 녹색 소비자라고도 해요.”

김 대리는 자신을 ‘로하스족’이라고 하던 누나가 생각났다.

서 대리가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짓고 있는 김 대리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 품질이나 가격과 같은 전통적 경쟁 요소도 중요시하지만 별 차이가 없을 경우 강력한 구매 결정 변수로서 환경 친화성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서 대리는 그 예로, 홍보실 주관으로 우수 고객을 초청하여 생태체험 관광을 한 경험을 들었다. 그들의 환경 사랑은 대단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대다수가 제품가격이 10~20퍼센트 정도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이라면 기꺼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려는 거군요.”

“그렇죠. 친환경 제품과 일반 제품의 가격 차이를 ‘그린 프리미엄’이라고 해요.” P97~98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주문한 호주산 등심스테이크가 나오자, 김 대리는 “소고기야 반가워. 나는 네가 너무 좋아” 하며 어린 아이처럼 좋아했다.

“김 대리, 소가 하루 종일 트림하는 메탄가스가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거 알아?”

유 부장은 김 대리의 모습을 보며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부장님도 참……. 소 한 마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얼마나 된다고 그러세요.”

김 대리가 부루퉁한 표정으로 입을 내밀며 말했다.

“어허, 자네 모르는구먼. 소 한 마리가 한 해 동안 내뿜는 온실가스는 자동차 한 대가 한 해 동안 배출하는 양과 맞먹어. 이 정도 수준이면 4인 가족이 한 해 동안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양과 같아.”

“소한 마리가 말이에요? 상상이 안 되는데요.”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 김 대리가 물었다.

“되새김질 하는 가축들은 장내 박테리아가 음식물을 분해하고 발효시키는데, 이때 메탄가스가 만들어져 트림이나 방귀로 나오는 거라고.”

“으…… 소고기가 갑자기 싫어지려고 하네요. 그러면 본부장님이 시킨 양고기 석쇠구이는 어떤가요?”

“양은 소에 비하면 약 7분지 1정도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P 131~132

 

 

 

 

탄소 배출권과 배출권거래제

탄소 배출권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의무와 배출 허용량을 정한 뒤, 할당량만큼의 배출량을 줄이지 못한 기업이나 국가가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한 기업이나 국가로부터 배출권을 사들여 감축 목표를 달성하도록 한 것이다. 교토의정서에 따라 각국에 부여된 온실가스 감축 의무 이행에 신축성을 두기 위해 도입했다.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닌 국가들은 모두 의무 감축량을 달성해야 한다.

배출권거래제cap and trade는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사업장, 혹은 국가 간 배출 권한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기후변화협약인 교토의정서에 규정된 것으로, 배출 권한을 매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감축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만약 의무 감축량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면 해당 양만큼의 배출권을 다른 국가에 팔아 금전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목표 감축량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그만큼의 탄소 배출권을 사야 한다. 이렇게 탄소 배출권을 상품처럼 사고팔 수 있게 허용함으로써 세계 각국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은 국가 별로 부여되지만 탄소 배출권 거래는 대부분 기업들 사이에서 이뤄진다. P179

 

 

생활 속의 작은 노력 하나가 푸른 나무 한 그루를 더 심고 도심의 작은 먼지를 줄이며

온 세상을 푸르게 만든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우리의 것이 아니고

우리의 아들 딸과 또 그들의 아들 딸이 대대손손 이어가며 아끼고 보호해야 할 우리 모두의 자산이다.

점점 뜨거워져만 가는 지구의 열을 내려주고 더 이상 북극이 눈물을 흘리는 일 없이 2012의 영화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우리모두가 김대리가 되고 볼 일이다. 환경노트는 김대리의 일기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공유해야 할 애국가 같은 것이다.

 

 

더 이상 비닐봉지가 아닌 에코백을 유행처럼 들고 마트를 향하고 친환경 기업이 트렌드가 되며

환경보호가 캠페인이 아닌 당연한 일상이 되는 미래, 그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녹색혁명일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더 이상 환경관련책을 들출 필요도 없게 되겠지.

 

 그런 세상을 꿈꾸며...환경이 곧 돈이 되는 그린월드를 기대해본다.

출처 : 지혜가 담긴 북스토리
글쓴이 : 부에노스아이레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