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예수님 탄생 성당
** 잠깐! **
AD 135년 로마황제 하드리아누스는 제2차 유대인 반란을 진압한 후 그리스도교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예수님 탄생 동굴 위에 아도니스 신전을 만들어 세워 놓는다.
AD324년 콘스탄티누스의 어머니 헬레나 성녀가 베들레헴에 순례 와서 예수님 탄생 동굴을 참배하고
아들에게 청하여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이 아도니스 신전을 철거하고
이곳에 예수님 탄생성전을 건립하여 339년 5월 331일에 축성을 하였기에
첫 번째 성탄성당은 콘스탄티누스 성당이라고 불렀다.
이 성전은 AD 529년 비잔틴 제국에 반란을 일으켰던 사마리아인들에 의하여 크게 손상을 입게 되지만
곧이어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 의해서 복원된다.(AD 565년) 그 후 성지의 주인이 여러 번 바뀌었으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복원한 이 성전은 크게 손상을 입지 않고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내려오고 있다.
614년 페르시아 군대가 침공했을 때 모든 성당을 허물어버렸으나 성당 천정에 동방박사 중에
페르시아 옷을 입은왕이 있었기 때문에 군인들이 오히려 경배를 하고 갔다고 한다.
십자군 당시 교회를 보수할 때 입구의 높이를 1.2m 정도로 낮추고 그 폭도 좁게 만들어 놓았다.
머리를 굽히고서야 이 교회에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약탈자들이 말이나 마차를 타고 성전 안에 출입하는 것을 막고자 함이었는데
그 이후 왕이나 제후들을 막론하고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를 낮추고 들어가서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곳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라파엘 여행사 가톨릭 성지순례 안내서 참고>
성 카타리나 성당
** 잠깐! **
카타리나 성당에서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면 예수 탄생 동굴과 구유동굴 비슷한 동굴들이 많이 있다.
그중 하나가 예로니모 성인께서 서재로 쓰시던 곳이다.
로마를 떠나 AD 386년부터 무려 34년간 은거하면서 수도를 하고,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였다.
이때 번역한 불가타성경은 지금까지 가톨릭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성경이다.
(카타리나 성당 입구에 예로니모 성인 동상이 있는 이유)
이 성당은 1881년 프란치스코회 수도자들이 세웠다.
여기서 예루살렘 주재 라틴계 가톨릭 총대주교가 해마다 12월 24일 성탄 자정미사를 집전한다.
이 미사가 온 세계에 텔레비전으로 방영된다. 이스라엘에는 약 2만 명 정도의 가톨릭 신자가 있다고 한다.
<라파엘 여행사 가톨릭 성지순례 안내서 참고>
카타리나 성당 제대 뒤쪽 유리화
성탄미사가 봉헌되는 곳에서 우리 순례단도 미사를 드렸습니다.
마치 성탄전야처럼.. ^^
예수님 탄생 성당을 그리스 정교회가 관리하고 있어 가톨릭 미사는 이곳에서 봉헌된답니다. ㅠㅠㅠ
성당 제대 오른쪽에 세워진 예수 그리스도 상이 좀 색다릅니다.
마치 중국의 어느 성당에 온 느낌입니다.
그래도 예수님 탄생 성당은 순례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십자가나 벽화들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정교회 풍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자리입니다.
예수님 탄생자리 주변에 걸린 관련 그림들입니다.
이중 모자이크랍니다.
예수님 십자가를 함부로 밟을 수 없다하여 이중으로 바닥을 만들었답니다.
2세 이하에 죽임을 당한 아기들을 위한 기도처였던 곳이
지금은 세상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아기들을 위한 기도처가 되었답니다.
성당 주변입니다.
이렇게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4월 28일 인천을 떠나 5월 14일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는 짧지 않은 일정이었습니다.
긴 여정동안 70여명이나 되는 대 식구들이 별 탈 없이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보살핌이었음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신부님과 봉사자 여러분의 수고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프랑스에서 이태리까지 함깨 해주신 이영길 신부님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언제 이런 기회가 다시올까 싶을 정도의 알찬 순례를 마치면서
우리 모두를 위해 건배를 했습니다.
문정동 성당 2010 성지 순례단 66명(두 분 신부님과 인솔자 포함)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 순례의 경험을 잊지않고 하느님의 자녀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공항으로 가는 길, 길거리에 세워진 부조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국경을 표시한 장벽 위의 그림이 섬뜩합니다.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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