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leep
그리운 이에게
이 가을 내가 그리워한 것은 당신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흐린 저녁 하늘에 눈물처럼 흩날리는 몇 점의 눈꽃송이와 약속도 없이 스치듯 만나자던 당신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진정 그리워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나를 울리고 떠나가는 가슴 시린 '흔들림'이라는 것을.
짧고 강렬해서 차마 바라볼 수 없는 눈부신 햇빛 닮은 떨림'이란 사실을. 조금 더 많이 미소지을 수 있는 쓸쓸한 가슴의 속삭임에 조용히 귀 기울였던 것이리라.
겨울이 걸어가는 모퉁이에서 외로운 가슴을 토닥거 리듯 바람의 손길이 유난히 부드럽고 따뜻했던, 푸른 밤의 속삭임을.
At The Window
Waiting By The Window
Woman In Interior
Reading in a Morning Light An Interior with a Stove and a View into a Dining Room |
출처 : 어둠 속에 갇힌 불꽃
글쓴이 : 정중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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