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7. 대림 3주일에 가톨릭대학교 총장신부(임병헌 베드로)님께서
피정 강론 중에 인용하신 2 기도문입니다.
신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홈피에 올립니다.
1.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길...
나의 자만심을 없애주시라고 하느님께 청하였더니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길
“아니다. 내가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네가 포기하는 것이다.” 라고 하셨다.
불구인 내 아이를 성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더니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길
“아니다. 그 아이의 영혼은 성하다. 몸이란 오직 유한할 뿐이다”라고 하셨다.
내게 인내를 주시라고 청하였더니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길
“아니다. 인내는 시련을 통해서 생기는 것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얻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내게 행복을 주시라고 청하였더니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길
“아니다. 나는 축복을 주는 것이며, 행복은 네 곁에 있다”라고 하셨다.
나의 고통을 치워주시라고 청하였더니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길
“아니다. 고통이 너를 세상근심에서 멀어지게 하며 나에게 좀더 가까이 오게 한다” 라고 하셨다.
나의 영혼을 성장시켜주시라고 청하였더니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길
“아니다. 네 자신이 스스로 성장해야 하며, 나는 네가 열매를 맺도록 가지를 잘라주겠다” 라고 하셨다.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냐고 여쭈었더니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그렇다. 나는 너를 위해 죽기까지 한 내 외아들을 줬고, 나를 믿기 때문에 언젠가는 네가 나의 나라에 있게 된다.” 라고 하셨다.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만큼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라고 청하였더니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아! 이제야 네가 그 생각을 하는 구나!” 하셨다.
2. 오늘을 위한 기도
잃어버린 것들에 애닯아 아니하며
살아있는 것들에 연연해 하지 아니하며
살아가는 일에 탐욕하지 아니하며
나의 나 됨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내 안에 살아있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가난해도 비굴하지 아니하며
부유해도 오만하지 아니하며
모두가 나를 떠나도 외로워하지 아니하며
억울한 일을 당해도 원통해 하지 아니하며
소중한 것을 상실해도 절망하지 아니하며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격려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누더기를 걸쳐도 디오게네스처럼 당당하며
가진 것 다 잃고도 욥처럼 하느님을 찬양하며
천하를 얻고도 다윗처럼 엎드려 회개하는
넓고 큰 폭의 인간으로
넉넉히 사랑 나누며
오늘 하루 살게 하소서.
-김소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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