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 주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입니다.
한 주간의 건강 소식을 모아 간략히 읽어볼까요?photo by emilywjones from flickr
1. 초콜릿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도
초콜릿과 여드름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초콜릿 외의 우유, 설탕 등 다른 성분을 제외한 100% 초콜릿과 여드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전에 여드름을 경험한 적이 있는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100% 초콜릿을 하루에 170g 먹도록 하고 1주일간 지켜본 결과 여드름 수가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 연구진은 초콜릿 속의 세오브로민(theobromine)이라는 물질이 원인일 수 있다며 참여 인원을 늘려 추가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AAD 69th Annual Meeting]
2. 뇌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에 반응하는 새로운 기전 밝혀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새로운 기전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수면 중의 쥐를 대상으로 15초간 숨을 막아 인공적으로 무호흡증을 유발했더니, 뇌에서 특정 화학물질(noradrenaline)이 분비되어 호흡 근육을 강화시켰고, 반응 시간도 1시간이나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뇌가 저산소증에 반응하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기전이며, 폐쇄성 무호흡증으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도움될 새로운 약물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연구진은 말했습니다.
[Abstract : J Neurosci]
3.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기억력 좋게 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기억력을 좋게 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일주일에 3일은 40분 정도 걷기 운동을 한 결과, 기억력과 연관된 대뇌의 해마가 2% 정도 커지고, 기억력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규칙적인 운동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향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운동은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Abstract : PNAS] [한글기사]
4. 사람의 혈관 세포를 이용해 만든 인조 혈관, 합성 섬유로 만든 인조 혈관보다 좋아
질병으로 새로운 혈관이 필요할 때는 다른 신체 부위의 혈관을 이용해 혈관 이식을 합니다만, 다른 부위의 혈관도 상태가 좋지 않으면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인조혈관을 이식하게 됩니다.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인조혈관은 혈관이 막히거나 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서 문제가 되는데, 이번에 사람의 혈관 세포를 이용해서 인조혈관이 동물 실험 결과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인조혈관보다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매년 약 50만 명의 환자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Abstract : Sci Transl Med]
5. 일과성 허혈 발작 때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 높으면 재발 위험성 높아져
뇌졸중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일과성 허혈 발작이 있었던 사람은 90일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9.5~20%로 알려져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데요. 일관성 허혈 발작으로 입원한 사람 107명을 90일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입원 시 스트레스 호르몬 중 하나인 코펩틴 수치가 높은 사람은 뇌졸중 발생 위험성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추가 연구로 코펩틴의 유용성이 확인되면 일과선 허혈 발작 후 뇌졸중 발생 위험성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했습니다.
[Abstract : Neurology]
6. 커피 마시는 중년 여성 당뇨병의 위험 낮아
커피와 관련해 당뇨병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함께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폐경 이후 당뇨병이 생긴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을 비교했더니 하루 4잔 이상,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신 여성은 당뇨병의 위험이 절반 이상 작았고, 성호르몬과 결합하는 단백질(SHBG)의 농도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마신 사람은 이러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SHBG는 다양한 세포와 조직에 영향을 미쳐 당뇨병의 위험을 줄이는데 카페인이 SHBG의 양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Diabetes Care] [한글기사]
7. 분유 먹는 아이, 이유식 일찍 시작하면 비만 위험↑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와 비만이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847명의 아이를 3세가 될 때까지 추적한 연구에서 분유 수유를 하는 아이 중 4개월 이전에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는 4~5개월에 시작한 아이보다 3세 때 비만의 비율이 6배 이상 높았습니다. 그러나 모유 수유를 한 아이에서는 그러한 경향이 없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이유식 가이드라인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이며, 모유 수유가 좋으며 이유식은 최소한 4~5개월 이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연구진은 말했습니다.
[Abstract : Pediatrics] [한글기사]
8. 직장 생활하는 엄마의 아이, 비만 많다
8세부터 12세의 초등학생 아이 990명을 분석한 결과 직장생활 하는 엄마의 아이는 체질량 지수(BMI)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엄마의 하루 근무 시간과는 큰 상관이 없었고 직장 생활을 한 햇수와 상관이 있었는데, 특히 초등학교 5, 6학년 아이에게 그런 경향이 더 컸습니다. 연구진은 직장 생활하는 엄마는 식사 준비에 시간이 부족하고 아이들이 군것질이나 고지방식 식품에 더 많이 노출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며, 워킹맘에 대한 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Full text : Child Development] [한글기사]
9. 어릴 때의 먹는 음식, IQ에 영향 준다
4천 명에 가까운 아이를 대상으로 3세 때 식생활 습관을 조사한 뒤 8세가 지났을 무렵 IQ를 측정해 분석한 연구에서 음식과 IQ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공식품과 고지방, 고당분의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IQ가 떨어졌고, 샐러드나 쌀, 파스타, 생선과 과일을 많이 먹을수록 IQ가 올라갔습니다. 연구진은 작은 차이였지만, 두뇌는 3세가 되기 전에 급격히 성장하며 이 시기에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두뇌 발달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J Epidemiol Community Health] [한글기사]
10. 훈련 받은 개는 대장암도 진단한다
대장암 환자의 대변과 암이 없는 사람의 대변을 구분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개에게 대장암 검진을 받은 306명의 대변과 호흡 가스 샘플을 제시해서 대장암 환자의 대변이나 호흡 가스를 찾아내게 시킨 결과 90%가 넘는 정확도를 보여주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대장암 환자는 암이 없는 사람과는 다른 특징적인 냄새가 있어서 훈련받은 개가 찾아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특징적인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알아낼 수 있다면 정확하고 편리한 조기 검사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Full text : Gut] [한글기사]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글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
'명상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 따뜻하게 실내 공기, 비만의 원인도 된다 (0) | 2011.02.14 |
---|---|
[스크랩] 삼겹살 먹고 오른쪽 배가 욱씬거리면 담석증? (0) | 2011.02.14 |
[스크랩] [Health Report]찬바람 따라 욱신욱신! 어깨 통증의 모든 것 (0) | 2011.01.27 |
[스크랩] 선정된 올해의 이메일 (0) | 2011.01.07 |
[스크랩]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0) | 2010.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