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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삶의 지혜

[스크랩] 행복에 대한 생각





▣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다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낀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웃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역시 행복한 일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또는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이 세상은 하나이다. 그러기에 행복은 자신의 삶 속에서 발견하는 것이요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행복도 하나의 기술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학력을 가졌으면서도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있고, 가진 것이 많은 부자이면서도 불행을 호소하는 사람을 우리는 얼마든지 볼 수 있기에 만족이나 행복은 반드시 소유에 비례하지 않으며, 지성이 그것을 보장해 주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시인 백낙천은 "인생을 부귀로서 낙(樂)을 삼는다면 좀처럼 낙을 누리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만족은 자신의 내면에서 찾아지는 것이지 밖으로부터 오는 것은 아니다는 뜻일 것이다. "만족을 아는 사람은 비록 가난해도 부자로 살 수 있고,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많이 가졌어도 가난하다" 자신의 인생을 불행하게 느끼느냐 행복하게 느끼느냐는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지혜의 문제인 것이다. 슬기로운 사람은 남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조건 속에서도 만족함을 발견해 내고, 어리석은 사람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조건 속에서도 눈물 흘린다. 행복하려거든 감사함에 눈 떠야 한다. 내가 살아 있는 사실에 감사하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 감사하고, 건강함에 감사하다. 그래서 옛 성인은 "존경과 겸손, 만족과 감사 그리고 때때로 진리를 듣는 것은 최상의 행복이다" 라고 하였다. 존경할 스승이 있고, 섬겨야할 어른이 있으며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친구나 이웃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일 것인가. 남들이 보잘 것 없다고 여길지라도 내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을 갖는다는 것 또한 행복한 일이다.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사람은 따분한 인생을 산다. 할 일이 없어 누워있는 사람보다는 거리에 나가 남이 버린 휴지라도 줍는 일을 하는 사람이 몇 배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다. 기쁨은 반드시 커다란 일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다. 남의 평가에 신경쓰지 말고 내가 소중하게 여기고 보람을 찾으면 된다. 비록 작은 일이라도 거짓 없이 진실로 대할 때 행복한 것이지 아무리 큰일이라도 위선과 거짓이 들어 있으면 오히려 불안을 안겨주고 불행을 불러오게 된다. 그래서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명성보다는 진실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지나간 일에 매달려 잠 못 이루지 말고 잊을 것은 빨리 잊도록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한 성자에게 당신은 가진 것이라곤 없는데 어찌 그렇게도 밝게 살 수 있느냐"고 여쭈었다. 그 때 그 성자는 대답하셨다. "지나간 일에 슬퍼하지 않고, 아직 오지 않은 일에 근심하지 않는다. 오직 지금 당장 일에만 전념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가지고 근심 걱정하고, 이미 지나간 일에 매달려 슬퍼한다." 그렇다. 공연한 일에 매달려 근심 걱정하지 않고 잊어야 할 것은 빨리 잊어버려 마음을 비우는 것은 행복의 길이다. 슬펐던 일을 자꾸 떠올려 우울한 마음에 사로잡히지 말고, 화나게 했던 일, 기분 나빴던 일을 회상하여 분해하는 것은 현명한 태도가 못된다. 체념도 하나의 슬기로움인 것이다. 항상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고 환희심을 가지는 것은 자신의 삶을 밝게 만들어 준다. 다시 한 번 행복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더욱 튼튼하게 자란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에 소중한 무엇인가를 품고 살아가는 것 같다. 어떤 이는 슬픈 기억을 품고 살아간다. 어떤 이는 서러운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 어떤 이는 아픈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어떤 이는 아름다운 기억을 품고 살아간다. 기쁜 일을 즐겨 떠올리며 반짝이는 좋은 일들을 되새기며 감사하면서 살아간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바로 여기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기쁨과 슬픔, 만족과 불만 중 어느 것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생한다. 맑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면 된다.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품어도 되고 누군가의 맑은 눈동자 하나, 미소 짓는 그리운 얼굴하나, 따뜻한 말 한마디 품고 살면 된다. 그러면 흔들리지 않는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다. 좋은 것을 품고 살면 좋은 삶을 살게 될 수밖에 없다. 행복이란 만족한 삶이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만족할 수 있으면 무엇을 먹든, 무엇을 입든, 어떤 일을 하든 그건 행복한 삶입니다. 우리의 불행은 결핍에 있기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결핍감에서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느끼는 상대적인 결핍감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플라톤의 행복철학이 밝힌 삶의 질은 이렇다. 첫째,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둘째,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셋째,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사람들이 절반 정도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넷째, 겨루어서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다섯 째,연설을 듣고도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는 말솜씨가 그것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들은 완벽하고 만족할 만한 상태에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란 상태입니다. 재산이든 외모든 명예든 모자람이 없는 완벽한 상태에 있으면 바로 그것 때문에 근심과 불안과 긴장과 불행이 교차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적당히 모자란 가운데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나날의 삶 속에 행복이 있다고 플라톤은 생각했습니다. 곧 적당히 모자란 재력과 재능을 지니고 열심히 사는 것이 희랍의 삶의 질이었다. 우리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늘 없는 것,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되 만족할 줄 아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행복은 물질적 풍요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만족할 줄 아는 마음에서 생긴다는 것을 그분들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17세기 중국의 문인 김성탄(金聖嘆)에게 어떤 정도로 세상사는 것을 원하는가고 물었다. '한 가난한 학도가 돈을 빌리러 왔으면서 말을 못 꺼내고 머뭇거린다. 이때 뒤란으로 데려가 나지막이 얼마가 필요한가 하고 물어 마련해주고 지금 꼭 가야 할 일이 없으면 한잔 하고 가게나 하고 붙잡을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했으니 이는 명나라의 삶의 질이다. 조선조의 삶의 질은 스스로의 분에 만족하는 자적(自適)이었다. 조신(曺伸)의 자적시에서 완연하다. '아 나는 가는 곳마다 자적하네 몸이 천하므로 작은 벼슬도 영광이요 집이 가난하므로 박봉이라도 원망않네 거처하는 곳은 무릎만 들이면 되고 음식은 배만 부르면 좋고 술은 있으면 마시고 없으면 그만 혼자면 자작 둘이면 대작 시는 잘지어 뭣하리 내뜻이나 담으면 그만 글도 노곤하면 그만 읽고 자고 마니 이것이 모두 나의 자적(自適)이로세.' * 자적: 무엇에 속박됨이 없이 마음이 내키는대로 즐김. 오늘 아침 TV 강의에서 카톨릭 성모병원 의사인 채정호 선생께서 하신내용을 요약하면 우리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데 그다지 행복하지 않는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행복을 저해하는 것이 Stress 인데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1) 돈 (2) 건강 ( 3)사람-인간관계 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모든 인간이 똑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받는 고통의 총량은 누구나 똑 같지만 이를 느끼는 강도가 사람마다 다를 뿐입니다. 긍정적이고 낙관론자 일수록 고통을 잘참고 더 행복한 삶을 삽니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성격은 (1) 선천적 50% (2) 환경 10% (3) 나머지 40%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따라서 40%는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부분으로 노력하면 됩니다. 돈 걱정을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방법은, 건강이 나빠질 때 즉 암 선고를 받으면 그때 부터는 그동안 걱정해오던 돈 걱정은 일시에 날아갑니다. 거짓 긍정주의자와 참 긍정주의자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비관주의자, 거짓 긍정주의자, 참 긍정주의자 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참 긍정주의자는 '행동하는 긍정주의자'입니다. 예를 들면 어느 집에 들어갔는데 청소도 안하고 구질구질 한 집안을 보았을 때, 비관주의자는 이 집 주인은 게으르다, 청소를 안한다 등으로 생각하고, 거짓 긍정주의자는 맞벌이 하니까 청소할 여가가 없겠지, 우리집 보다는 깨끗하네 등으로, 참 긍정주의자는 자기가 직접 청소를 해주는 행동을 합니다. 참 긍정주의자로 살아가기 위해서 통제가능한 부분을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1) Appreciate(감사하기) (2) Better & Better (3) Care 모든일에 감사하는 연습. 살아있다는 것, 볼 수 있다는 것 등등 아주 조금씩 나아지는 연습, 매일 조금씩 그리고 남의 탓을 하지 말고 상대방 덕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기 등 이렇게 하면 행동하는 낙천주의자(긍정주의자)가 되어 행복한 삶을 살게 되겠지요. 행복인 세잎크로버도 오늘부터 실천하겠습니다.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 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들면 다음 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꽃이랑 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 아기의 옹알거림과 자연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 사랑하는 말을 할 수 있는 입, 기쁨과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 줄 수 있는 가슴을 가진 나는 행복합니다. [김수환 추기경 /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배경그림은 집으로 라는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우리의 본향인 하느님 아버지에게로 돌아갈 것을 희망하고, 그리워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야 겠지요. ♬♪흐르는 음악/ Take Me Home - Phil Coulter ♬♪


출처 : 주님의 느티나무에서
글쓴이 : 세잎 클로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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