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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이 길을 떠나면서 말하였다.
원컨대 몸을 닦는 요점을 한 마디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든 행실의 근본은 참는 것이 제일이다라고.
자장이 가 다시 여쭈었다. 무엇을 참는다합니까?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자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고 제후가 참으면 자기의 땅이 커지고
관리가 참으면 자기의 지위가 올라가고 형제간에 참으면 자기들의 집이 부귀해지고 부부간에 참으면 일생을 해로하고 친구간에 참으면 명예를 떨어뜨리지 않고 자신이 혼자서 참으면 걱정과 재앙이 없을 것이다.
고
자장이 가 다시 여쭈었다.
明心寶鑑講義
子張이 欲行에 辭於夫子할새 願賜一言이면
자 장 욕 행 사 어 부 자 원 사 일 언
爲修身之美하나이다.
위 수 신 지 미
夫子一曰,百行之本이 忍之爲上이니라.
子張이 曰, 何爲忍之니이꼬 ?
夫子-曰,天子-忍之면 國無害하고
諸侯-忍之면 成其大하고
官吏-忍之면 進其位하고
兄弟-忍之면 家富貴하고
夫妻-忍之면 終其世하고
朋友-忍之면 名不廢하고
自身이 忍之면 無患禍니라.
子張이曰 不忍이면 何如니이꼬.
天子 不忍이면 國空虛하고
諸侯 不忍이면 喪其軀(몸 구)하고
官吏 不忍이면 各分居하고
夫妻 不忍이면 令子孤하고
朋友 不忍이면 情意疎(트일소)하고
自身이 不忍이면 患不除니라.
子張이 曰 善哉善哉라
難忍難忍이여 非人이면 不忍이오.不忍이면非忍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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