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순교자 성월,
신앙을 증거하다 죽임을 당하신 우리선열들을 기리는 순교자 성월,
9월이면 순교지를 찾아 순례 아닌 여행을 하곤했다.
가까운 살티 김영제 증거자 묘지가 단골 순례지 였지만,
이번 여행은 단체여행이다.
관광버스를 타보는것이 얼마만이였나!
우리 성당 13주년 본당의 날 행사의 일정으로,
신부님의 특별한 배려로 마련된 날이다...
어젯 밤 아니 몇일 전 부터 여행에 대한 기대, 설레임으로
뜬 눈으로 날 밝기를 기다렸다.
희뿌연히 실안개가 내리 깔린 새벽 6시,
400여명의 신자 들이 여행이라는 부푼 기분으로
성전에 모여 시작기도와 신부님의 강복과 당부 말씀을 귀에 담고
정해진 10대의 차량에 각 구역별로 승차 하였다.
우리는 옥동의 한 가족으로 가족 나들이를 떠나는 기분이였다...
1호차의 출발로 일렬로 떠나는 버스,
옆에는 본부차량인 신부님이 타신 차량이 이 10대의 차량을 진두지휘를..
한 줄을 붉은 띠를 이은 듯, 묶은 듯, 물 흐르듯 바퀴가 흘러간다.
아침 햇살을 받아 구름 위를 달리는듯 붕 뜬 기분이라면 너무 호들갑인가!
초록색 비닐 봉지의 간식은 무릎이 무게를 느낄정도로 묵직하다..
각 구역장님의 노고가 보인듯,
몇일을 두고 준비한 정성으로 나는 한갖지게 여행을 즐기게 됐다.
차 안에서 아침기도 순교 선열들에 대한 묵상,
순교자와 함께 드리는 묵주기도의 순서로 순교 선열들의 발자취를
더듬을 수 있었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 아침햇살에 반사된 노오란 황금들녁,
여행이란게 이렇게 나이를 불문하고 사람을 들뜨게 하다니...
언제 도착했나 할 정도로 도착했다는 신호는 배꼽시계를 울렸다.
도착지, "로사리오 교" 라는 작은 다리를 건너...주차장...
하차와 동시에 준비된 중식, 배식을 위해 줄을 서고 배식판에 밥, 찬 국,
먼길을 달려 왔건만 어느 누구도 피로해 보이거나 아파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신부님, 수녀님, 사목회 간부님들의 기도 덕분인가 보다.
순례를 온 이 곳은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에 위치한 "남양 성모 성지"이다.
이 곳은 초대 교회의 교우 촌이자 처형지이다.
이곳은 1982년에 박지환 요한 신부님께서 병인년(1866) 대 박해 때,
치명하신 순교지를 발굴하셨고 요한 신부님께서 선종하신 후
이 곳에서 참수당하신 4분의 순교자를 기리는 순교 성지가 되었고
1991년 10월 7일 지금의 이상각 신부님께서 이 성지를 성모님께 봉헌 하시고
한국 교회에서 처음으로 성모성지로 선포되게 되었다.
흔히들 이 성모상을 "남양성모성지 성모님"이라 부른다.
확실한 명칭인지는 모른다...ㅎㅎㅎ
순례자를 성모님이 안을듯, 자애로운 모습이다.
점심을 먹고 성지를 향해 올라서면 빽빽히 들어 선 소나무 사이로
두 팔을 벌리고 우리를 맞아 주시는 예수성심상,
여러 곳에서 이 곳을 찾아 순례를 오신 듯,
서울의 어느 본당, 부산, 개인으로 가족끼리 오신 많은 신자들로 붐볐다.
"사랑의 선교 수녀회" 수녀님 두 분의 기도 모습이다..
우리는 마더 데례사 수녀님은 자알~기억 하면서 '사랑의 선교회' 하면
그거는 뭐하는덴데? 하고 뒷북치는 사람들을 흔히 본다...
두 분 수녀님의 순례길을 살알짝 엿보믄서
내가 왜 이곳에 있나?...를 깨닫게 되었다.
붕 뜨 있는 심신을 안으로 모아 선조들의 발자취에서 풍기는
순교의 향기라도 맡고 가야지 않겠나?
성전 안서 바라 본 밖앗에 모셔진 십자가다...
창문넘어 어렴풋이...ㅎㅎ..가 아니고
성전밖에서 성전안에 있는 당신 백성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시고
흐믓해 하실까! 안타까워 하실까! 마음아파 히실까!
아~~나는 별거 다 걱정 하는 사람인가?
사랑으로 보고 계실 텐데....
순례의 절정인 미사 시간
이 미사시간 중에라도 예수님의 수난과 치명하신 순교성인들의
신앙을 본 받겠다는 결심 다짐을...
순례를 온 목적을 찾아봐야지!
생활의 중심에 누가 , 무엇이 있나?
인간 관계,
나만 알고, 내가 하는 일만 옳다고 주장하지 않는지?
죄에 대한 무감각이 나를, 사회를 파괴시키고 있지는 않는지?
순교해야 할 것들 앞에서 갈등하고 있는 이 비열함,
버려야 할것들을 끌어 안고 연연해 하는 집착,
봉헌의 의미,
이것들이 나의 순교 목록이 아닌지?
이 모든것들과 이 육신과 영혼을 몽땅 봉헌 바구니에 넣었다.
이 사진은 2002년도인가? 이 상각 신부님께서 공중 찰영한것
으로 많은 사이트에 소개된 사진이다...
카톨릭 신자라면 그의가 이 사진을 봤을것으로 안다.
성 모자 상....
성모님의 볼에 얼굴울 부비고 있는 아기 예수의 얼굴은
아직도 이곳땅을 매입히지 못한 곳이다
이 상각 신부님은 이 성지에 오신 후 주변의 땅들을 매입해서
성지를 넓혀가고 있는데 이 소나무 숲이 아직은 남의 묘지라고
그 묘지 주변을 소나무가 빙 둘러쳐져 있어 아기 예수님의 얼굴 형상으로
만들어 졌다
글쎄 이것도 신비라면 신비적인 현상이 아닐까?
미사를 마치고 각 구역별 기념찰영 6구역 식구들이다.
누워계신 예수님,
십자가에 침구를하고 구역별로 십자가길 기도를...
묵주기도를
고통의 신비로 들어 갔을 때, 커다란 못과 가시관 앞에
머리가 짓 눌러 옴을 느꼈다.
순교 선열들의 발자국이 보이는 듯,
그 분들의 핏방울에 일궈진 우리 한국 교회,
이 터전위에 아주 편안하고 안일한 신앙인,
허울 뿐인 신앙인으로 살고 있는 나,
예수님의 두꺼운 기시관, 이 커다란 못,
망치를 들고 선 나의 모습을 본다...
낙태아들의 묘지 성모상
"아들 딸 구별 말고 둘 만 낳아 잘기르자"라는
귀에 익은 우리 세대의 구호 였다...
둘 이상 낳으면 큰 이변이라도 생기는것 처럼
야단 법석을 떨어 대다가 임신의 징조가 보이면 산부인과로
그래서 정부가 80%이상의 한국의 부인들을 살인죄인으로 만들어 놨으니
허기사 요즘은 정부는 낳아라고 장려를 한다더만...
몸매가 망가진다고 안낳고...공부시키기 힘들다고 안낳고...
살인을 해 놓고도 죄의식은 전연없는지!
자비의 예수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에 의해 2000년 4월 '하느님 자비의 사도'로 알려진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하면서 특별히 하느님 자비를 기릴 것을 당부했고,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그해 5월5일 교령을 통해 2001년부터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도록 했다.
1931년 2월 22일에 일어났다.
이 환시에서 예수님은 한 손으로는 자신의 성심 근처를 움켜쥐고,
다른 손은 내밀어 강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
예수 성심에서는 붉은 색과 흰 색의 두 갈래 빛이 나왔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자신의 성심에 대한 공경을 전파하라는 임무를 주었다.
이 신심의 이름은 ‘하느님 자비’이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그 환시를 그림으로 그려서
체험을 기념하고 아울러 그 그림을 보고 공경하는 영혼들을 구원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하였다.
그녀의 일생을 통해 여러 번 예수님께서 나타나서 영적인 지도와 기도의 은총을 주셨다.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하신 말씀은 성녀 파우스티나가 직접 기록한 일기에 담겨 있으며,
그 일기는 오늘날 “내 영혼 속 하느님의 자비”(Divine Mercy in My Soul)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1905∼1938년) 폴란드 글라고비에츠 출생
그리스도의 환시를 체험한 후 1925년 8월 1일 자비의 성모 수녀회에 입회,
그 후로도 많은 환시와 예언 영적 은총을 받았다.
1938. 10. 5. 세상을 떠났다 축일은 10월 5일이다
이 일기에 기록된 성녀의 사명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모든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에 대해 성서가 전하는
신앙의 진리를 세상에 일깨워 주어야 한다.
둘째, 특히 예수님이 보여 주신 ‘하느님의 자비’ 신심 실천을 통해, 온 세상과
특히 죄인들을 위해 하느님의 자비를 간청해야 한다.
셋째, 하느님 자비의 사도직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 신심 운동의 목표는 세상을 위한 하느님의 자비를 선포하고 간청하며,
그리스도교의 완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신자들 가정에 이 사진 한 두장씩은 다 있으리라 본다...
그리고 기도할 것이다.
왜 기도를 해야 하는지 알고 하면 더욱 좋겠지!...
순례?
내 마음이 열려 있는 만큼,
나를 열어 예수님을 맞아 들인 만큼 순례의 의미가 와 닿겠지
돌아 오는 차 안에서 이 번 순례를 의미를 되 집어 보게 되었다.
내가 순교할 수 없다면 나는 예수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혹여, 예수님과 장막을 치고 있는게 뭔지?
현대의 순교는 3s라 했든가?
두꺼운 벽이 아니기를...
순례의 마지막 장은 본당 신부님의 무전기 강복....
10대의 차량에 무전기로 신부님의 강복과 마침기도로
이 순례의 여정은 막을 내렸다
대 식구를 거느리고 여러 모로 많이 애 써 주신 본당 신부님!
각 조장님, 구역장님들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