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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주도권’ 다음은 유럽이다 |
문화일보 | 정충신 기자 | 2005.01.21 |
세계사의 주요 흐름을 진단하는 주요 필자 명단에 항상 들어있는 제러미 리프킨의 신작이다. 90년대 ‘노동의 종말’이란 저작으로 거시적인 통찰력을 보여줬던 리프킨이 이번에는 이른바 ‘포스트 아메리카(미국 이후)’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물론 그는 미국 이후는 유럽이라고 진단한다. 이른바 유럽통합을 이끌어낸 유럽의 정신사적 체험이 다음 시대의 세계사를 주도하리라는 것이다. 그 이유로는 무엇보다 유럽의 공동체 정신을 든다. 19세기 유럽인인 토크빌이 ‘미국의 민주주의’란 저작을 통해 미국의 정신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발견한 것처럼 21세기 미국인인 리프킨은 유럽의 공동체 정신에서 유러피언 드림을 찾는다. 개인의 자유와 부의 축적이란 아메리칸 드림의 패러다임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보다 수준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유럽정신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유러피언 드림은 개인의 자유보다 공동체 내의 관계를, 세계화보다는 문화적 다양성을, 무제한적 발전보다는 환경 보전을 염두에 둔 개발을 추구한다. 21세기에 유러피언 드림이 도덕적 명분을 얻을 수 있는 이유다. 이원기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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