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인물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크랩]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 /정호승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 /정호승 서울에 푸짐하게 첫눈이 내린 날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은 고요히 기도만 하고 있을 수 없어 추기경 몰래 명동성당을 빠져나와 서울역 시계탑 아래에 눈사람 하나 세워놓고 노숙자들과 한바탕 눈싸움을 하다가 무료급식소에 들러 밥과 국을 퍼주다가 늙은.. 더보기 [스크랩] 추기경을 떠나보내며 / 법정스님 김수환 추기경을 떠나보내며 글 : 법정스님 겨울을 나기 위해 잠시 남쪽 섬에 머물다가 강원도 오두막이 그리워 다시 산으로 돌아왔다. 그러고는 며칠 세상과 단절되어 지내다가, 어제서야 슬픈 소식을 듣고 갑자기 가슴이 먹먹하고 망연자실해졌다. 추기경님이 작년 여름부터 병상에 누워 계시다는 .. 더보기 [스크랩] <추모> 고 김수환 추기경님 . 인생덕목 /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 一.말 (言)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양 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 번 생각하고 열라. 二.책 (讀書) 수입의 1%를 책을 사는데 투자하라. 옷이 헤어지면 입을 수 없어 버리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위대한 진가를 품고 있다. 三.노점상 (露店商) 노점상에.. 더보기 [스크랩] 우리 형... 가시나무,하덕규/앙드레 가뇽... 우리 형은 언청이였다. 어려운 말로는 구개열이라고도 하는데 입천정이 벌어져서 태어나는 선천성 기형의 한 종류였다. 세상에 태어난 형을 처음으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어머니의 따듯한 젖꼭지가 아니라 차갑고 아픈 주사바늘 이었다. 형은 태어나자마자 수술을 받아야 했고 남들은 그리 쉽게 무는.. 더보기 [스크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 죠엘(Joel) 출처 : 행복으로가는 길목글쓴이 : 엘리 원글보기메모 : 더보기 [스크랩] 능소화 필 무렵 능소화 필무렵 옛날에는 능소화 필 무렵을 참 좋아했습니다. 능소화가 피면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많이 오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능소화가 피면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 손님들의 고생길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장마가 시작되면 민들레국수집의 손님들도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막노동 일거리가 .. 더보기 [스크랩] 오백 원...민들레국수집 오백원 우리 손님이 아주 힘겹게 이야기를 합니다. 천원만 좀 줄 수 없는지 물어봅니다. 닷새 전에 의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약을 탔는데 오백 원이 없어서 사정사정해서 다음 번 약 타러 올 때 갚겠다고 하고 외상을 했는데 오백 원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약이 떨어져서 오늘 의원에 가야하는.. 더보기 [스크랩] 어제 저녁도 못드신 분?...민들레국수집 어제 저녁도 못드신 분 만남 안에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 안에 만남이 있습니다. 공즉시색 색즉시공이라고도 합니다.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생은 새옹지마입니다. 새옹처럼 우리도 일상의 이면을 볼 수 있을 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한 면만 본다면 삶은 ..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