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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독서록

금희의 여행

이런 책이 잘 안팔린 다기에 연극을 보고 뭉클해져 나오면서 샀다

수줍어하는 금희씨에게 싸인도 직접받았다

최근 9월 28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8시30분 까지 이화여대에서

셋넷학교 탈북청소년 20여명이 연극을 한다기에 새터민 아이들과 함께 생활 지도했던

친구(보나)따라 가보았다

정말 가슴이 뭉클하게  고향떠난 심정을 손가락 인형극과 몸으로 뛰는

뮤지컬을 통해  자신들의 남한 적응기를 잘 표현해냈다.

아프리카의 문명기를 표현한 뮤지컬 우모자(Umoja)가 생각나게하였다.

스탭들은 거의 자원봉사? 대표교사 박상영 비롯해 여러 후원자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상처가 있는 이들에게 회고와 성찰은 굉장히 중요한 치유와 학습의 과정임을 '셋넷학교 아이들과

교사들은 분명 알고 또 우리들도 배운다.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 진정 행복하고 성숙한 사회'라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창작뮤지컬.

이건은 작품을 뛰어넘어 남한의 또래 학생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새터민 청소년들이 남한의 아이들을 잘 모르고 남한의 아이들도 새터민 청소년들을 잘 모른다.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간직할 때 안정된 통일이 한 발짝 다가올 것이라고

외환은행 나눔재단 관계자 분께서 이야기 하십니다.

어릴 적 북한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과 탈북과정에서 생긴 갈등,

남한에서의 이해할 수 없었던 첫인상들. 적응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외로움,

그럼에도 희망을 품고 새로운 삶을 준비해 가는 새터민 청소년들의 실제 모습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양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앞으로 익산 부천 등지에서 연극을 재현하고 초중등학교에서도 남북을 이해하는 단편으로

자료로 쓰일 것 같다.

글쓴이 최금희

아오지에서 서울까지 7,000Km

1983년 함경북도 아오지(현 은덕군)에서 태어나 인민학교를

마치고 고등중학교 2학년이던 15살때 가족과 함께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갔습니다.

그 뒤 4년동안 죽음의 고비를 여러차례 넘기며 우여곡절 끝에 2001년 4월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탈북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셋넷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 글은 냉전의 얼음장 밑에서도 얼어붙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분단의 장벽을 뚫고 흐른 뜨거운 인간승리의 기록이다.

또한 어떠한 역경에도 굴절되지 않은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통일의 희망을 일깨워준다.(정병호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남북문화 통합교육원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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