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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43) 화해 1 - 이제민 신부 우리는 흔히 남과 다투고는 하느님의 성전을 찾아 잘못했다고 눈물로 용서를 청한다. 화해할 일이 있을 때, 용서가 잘 안 될 때, 하느님이 계시는(현존하시는) 성전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성전은 용서가 잘 안 되는 자기의 내면으로 들어가 용서하는 하느님을 만나도록 해 주기 때문에. 화해시켜 .. 더보기
[스크랩] (959) 믿음과 도박 - 이제민 신부 천국이 있다는 것을 어떤 이는 마치 도박하듯 믿는다. 천국이 있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없는 것도 증명하지 못한다면서 50%의 없을 확률에 인생을 거는 것보다 50%의 있을 확률에 인생을 거는 것이 덜 손해 보는 삶이고 훨씬 이익이라며 천국에 대한 믿음에 인생을 건다. 그렇게 50%의 확률.. 더보기
[스크랩] (958) 고해성사 - 이제민 신부 좁은 고해실에 앉아 죄의 고백을 듣는다. 죄가 아니라 고백하는 자의 마음을 듣는다. 그들의 마음이 때론 죄에 대한 성찰과 정개보다는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결심보다는 교회가 금하고 있는 계명을 어긴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가득 차 있음을 느낀다. 주일을 어겼다는 죄를 듣지만 주일을 지키라고 한.. 더보기
[스크랩] 마음치료란 무엇인가 마가 스님 마곡사 포교국장 마음치료가 가능한 이유 많은 사람들은 과거의 문제에 머물거나 미래를 걱정하면서 상당한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지금 현재에 쓰여질 에너지와 힘이 문제에 집착되고 걱정에 보내진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지금 현재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현재에 머무를 때 문제가 해결.. 더보기
[스크랩] (23) 인도에서 나의 가난함을 보다 - 앤드루 신부 인도에서 나의 가난함을 보다 지난 해 인도방문을 요청받았을 때 나는 그 여행이 어떤 것일까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도 않고 가겠다는 동의를 했다. 떠나야 할 날이 다가오자 나는 그것이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순례의 길이라고 생각하였다. 두 달 동안이나 머무르는 것에 대해 놀랐으나 하느님께서 .. 더보기
[스크랩] 코츠커와 욥 (2) 숨이 막힌다 숨이 막힌다 부드러움이 쓸모없어진 곳에 엄격함이 자리잡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자기의 영혼에 상처를 입히지 않고 화를 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코츠커는 부싯돌이 불꽃을 옮기듯 화를 내었다. 그의 침묵은 소름이 끼쳤고, 연설은 부르짖음이었고 그의 분노는 순수한 고뇌와 끊임없는 쓰라림이.. 더보기
[스크랩] 코츠커와 욥 (7) 코작은 새 노래를 원한다 코작은 새 노래를 원한다 앞에서 말한 대로, 코츠커는 자기의 우울증을 극복할 수가 없어 괴로움을 겪었다. 그는 침묵이 최후의 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그의 처지는 다음의 말을 그가 늘 간직하여 잊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아 짐작할 수 있다. 슬픔에 잠겨 있는 자에게는 세 가지 길이 .. 더보기
[스크랩] 차이점 (4) 죄와 범죄 죄와 범죄 키르케고르는 이렇게 쓰고 있다. 기독교는…인간이란 성실된 존재라는, 즉 모든 개인은 태어날 때 태어남으로써 이미 상실된 개인이라는 가정에 근거한다. 이 각 개인을 기독교가 구원할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인생이란 진지하게 살고자 하는 자에게 인간의 입맛과 기호에 정면으로 충.. 더보기